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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24년 만에 엔화 매수로 외환시장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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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24년 만에 엔화 매수로 외환시장 개입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로이터
일본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엔화 매수·달러 매도를 통해 외환 시장에 개입했다고 외신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소속 재무관은 이날 언론에 환율 움직임이 갑작스러웠기 때문에 통화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일본 은행이 엔화를 사는 외환개입을 한 것은 1998년 6월 17일 이후 약 24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일본 재무성이 환율에 개입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32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89% 하락한 142.779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일본 재무성 차관은 "일본이 외환 시장에 개입했다"며 "단호한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5분께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45.898엔까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에 환율이 요동친 것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경기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본이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는 일은 없다"며 "필요한 시점까지 금융완화를 계속한다"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