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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들, 위험 증가에 중국 투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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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들, 위험 증가에 중국 투자 축소

최근 중국 경제 분위기를 보여주는 듯한 어둠이 깔리고 있는 중국 상해 푸동 금융지구를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중국 경제 분위기를 보여주는 듯한 어둠이 깔리고 있는 중국 상해 푸동 금융지구를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 모습. 사진=로이터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 펀드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급변하는 중국 경제로 투자 고객들이 위험을 재평가하면서 중국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최근 중국 투자자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싱가포르에서 열린 슈퍼리턴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파트너스 그룹, 해밀턴 레인 및 여러 기업들의 연사들에 따르면, 그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가 장기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에도 불구하고 한때 호황을 누렸던 중국 시장에서 보유 주식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기술에서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떠받치고 있던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제 성장축들이 수익 압박, 규제 조사, 해외 상장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바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강력한 코로나 규제와 함께 부의 분배 균형 추진을 구체화한 슬로건인 '공동번영' 캠페인이 경제 성장을 위축시키고 투자자들로 하여금 인도를 포함한 역내 다른 국가로 떠나도록 하고 있다.

파트너스 캐피털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이사이자 공동 책임자인 엠마누엘 피틸리스는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고객들을 대리하고, 그 고객들은 우리가 어떤 종류의 위험을 감수하기를 원하는지 정해준다"고 말했다. 그 회사는 중국의 부상을 믿고 있지만, "중국에서 벗어나 다각화하려는 고객 투자자들의 로테이션과 열망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아시아로부터의 후퇴를 초래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국부펀드인 GIC Pte의 아시아 사모펀드 대표인 케빈 로이(Kevin Looi)는 중국으로부터의 순환 대체가 이 아시아 지역의 또 다른 거인, 즉 인도를 부각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는 "인도는 역사적으로 중국에 의해 다소 가려졌지만 인도의 분위기를 보면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그런 근거로 인도의 "지원 중심의 정부, 좋은 투자 정책, 공급망 재조정의 수혜"등을 지적했다.

또한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도 이러한 변화로부터 수혜를 보고 있다. 싱가포르 금융당국의 라비 메논 전무이사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사모펀드 회사 수는 2021년 초 336개에서 6월 현재 428개로 증가했다.

그는 "지난해 인도에 대한 PE, VC 투자 증가가 중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경제를 앞질렀다"고 인도에서의 상승세도 추가 지적했다.

해밀턴 레인(Hamilton Lane)의 아시아 투자 담당 이사이자 공동 책임자인 밍첸 샤(Mingchen Xia)는 성장 기업과 벤처 캐피털 거래에 투입된 돈이 투자자가 포트폴리오 기업의 운영 방식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고 종국에 매각도 가능한 바이아웃 펀드에 들어가기 시작한다는 것이 또 다른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손실을 내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에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그 기업들은 매우 큰 성장을 창출할 수 있지만 여전히 돈을 잃고 있다"며 향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