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8일(현지 시각) ISW의 평가 보고서를 인용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제한된 병력 중 일부를 하르키우 동부의 오스킬강을 따라 방어선을 구축하기보다 무의미한 작전에 쓰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ISW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을 방어하기 위해 바흐무트나 도네츠크시 주변에서 충분히 큰 전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랄 수는 없지만 "도네츠크 주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거의 형식적인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ISW의 이런 평가는 영국 국방부 관리들이 러시아가 루한스크주에 대한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추가 압박을 막아낼 자원이 없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나온 것이다.
영국 국방부는 앞서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국경을 따라 오스킬 강과 스바토베 마을 사이에 방어선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 관리들은 그 선이 루한스크주의 경계를 따라 위치하고 있으며 루한스크에서 영토의 상당한 손실은 러시아의 전략을 명백히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이 지역에 대한 완강한 방어를 시도할 것이지만 러시아의 최전선 병력이 또 다른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예비군이나 사기가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보 업데이트에서 영국 국방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지난 7일 동안 즉각적인 군사적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서도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표적을 늘렸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최전선에서 좌절에 직면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공격 목표를 확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