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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루프에너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디젤엔진보다 경제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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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루프에너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디젤엔진보다 경제성 있다"

캐나다의 루프에너지가 비용효율적인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의 루프에너지가 비용효율적인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캐나다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솔루션 개발 및 제조 업체 루프에너지(Loop Energy)가 18일(현지 시간) 자사의 최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현재 디젤 엔진보다 더 나은 연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루프에너지는 디젤유를 9월 5일 기준 가격인 리터당 1.91달러로 계산하고 수소의 가격을 1kg당 10달러로 계산할 경우 수소의 연비가 디젤유보다 더 낮다고 밝혔다. 루프에너지는 100달러어치의 수소로 수소트럭을 111마일(179km)넘게 운전할 수 있는 반면 디젤유는 100달러어치로 디젤트럭을 109마일 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이 무공해 전기차(EV)로 전환함에 따라 다임러트럭이나 볼보트럭과 같은 대형 트럭 제조기업들은 장거리 화물 운송을 위한 수소 연료 전지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전기로 무게가 무겁고 장거리를 운행하는 트럭을 구동하기에는 배터리의 무게가 지나치게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소연료전지에는 두 가지 한계점이 있다. 그건 수소가 디젤유보다 비싸고 수소의 공급망이 부족해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벤 닐랜드 루프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수소의 첫번째 문제인 비용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한다. 자사의 베터리 셀 시스템이 수소의 비용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그는 "이는 (수소가 상용화 되는) 미래를 앞당길 것이다. 이 시스템은 수소에너지의 채택에 필요한 경제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닐랜드CEO는 루프에너지의 목표가 신생 트럭 제조기업에 수소연료전지를 제공하고 기존 메이저 트럭 제조기업의 파워트레인에 납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