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국경까지 50km 남았다" 하르키우서 쾌속 진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1

[속보]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국경까지 50km 남았다" 하르키우서 쾌속 진군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하르키우 지역에서 반격 작전 중 노획한 러시아 탱크를 수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하르키우 지역에서 반격 작전 중 노획한 러시아 탱크를 수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지역에서 계속해서 북쪽으로 진격해 남쪽과 동쪽으로 진격했다고 우크라이나 육군 참모총장이 11일(현지 시각)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더 강력한 무기를 얻을 수 있다면 이번 겨울이 영토를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북동부 하르키우 지방에서 돌파구를 마련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최고 사령관은 텔레그램에서 "하르키우 방향으로 우리는 남쪽과 동쪽뿐만 아니라 북쪽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와의 국경까지 50km가 남아있다"라고 했다.

잘루즈니 최고 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달 초부터 3000㎦ 이상의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지움에서 후퇴한 러시아군은 지난 3월 수도 키이우에서 후퇴한 이후 최악의 패배를 기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게시된 정치 포럼에 대한 논평에서 "올 겨울이 전환점이고 우크라이나의 급속한 점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그들이 (러시아군)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도피하는지 보고 있다. 우리가 무기로 조금 더 강했다면 더 빨리 점령을 해제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실장은 이지움 외곽에 군대 사진을 게시하고 포도 이모티콘을 트윗했다.

키이우 군사 분석가인 올레 즈다노프는 우크라이나군이 7월 초 러시아가 점령했다고 주장한 루한스크 지역으로의 추가 공격을 위한 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즈다노프는 분석가는 “지도를 보면 공세가 스바토베-스타로벨스크, 시에비에로도네츠크-리시찬스크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논리적이다. 두 가지 유망한 방향이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에 유럽 고객에 대한 러시아 가스 공급 감소에 따른 에너지 위기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와 돈을 공급하는 우크라이나 뒤에 유럽을 통합하려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러한 전과는 정치적으로 중요하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정보 업데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하르키우 지역에서 계속해서 영토를 탈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지움과 우크라이나 북동부를 가로질러 러시아의 최전선에 공급하는 유일한 철도 허브인 쿠피안스크 주변에서 전투가 계속되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200일째에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밤새 목표물에 대한 러시아 미사일과 공습이 더 많다고 보고했고 지역 관리들은 러시아가 동쪽과 남쪽에서 대규모 포격을 했다고 보고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