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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IA 국장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군 약점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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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IA 국장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군 약점만 드러났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예고 없이 7일(현지 시각)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예고 없이 7일(현지 시각)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빌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군의 약점을 부각시켰다고 말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번스 국장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 "전쟁의 기록, 즉 푸틴의 기록을 지금까지 실패 이외의 다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약점이 드러났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러시아 경제와 러시아인 세대에 장기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번스 국장은 "러시아는 장기간에 걸쳐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언급은 우크라이나가 남부와 하르키우 지역에서 반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나온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선 연설에서 수십개의 정착촌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하르키우에서 얻은 이득은 영토를 탈환할 수 있다"며 "러시아군은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현대 서구 무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전날 미국이 공급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지금까지 400개 이상의 러시아 목표물에 대한 공격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16개 하이마스의 범위와 속도는 그 군대가 러시아 탄약고와 지휘소를 공격할 수 있게 해주었다. 밀리 의장은 더 많은 탄약이 최신 6억 7500만 달러 보안 지원 패키지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믹 라이언 호주군 퇴역 소장은 "푸틴의 전략이 매우 결함이 있는 가정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번즈의 평가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라이언 소장은 러시아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크라이나인이 싸우지 않을 것, 우크라이나가 실제 국가가 아니라는 것, 서방이 개입하지 않거나 결정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꼽았다.

그는 군수, 항공 지원 및 공중 우세의 부족을 언급하면서 "군대가 이러한 계획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병력 구조가 잘못 잡혔다"고 말했다 .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