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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구 자기장보다 100만 배 강한 연구 자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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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구 자기장보다 100만 배 강한 연구 자석 개발

자기장 형성 모습. 사진=위키피디아
자기장 형성 모습. 사진=위키피디아
중국은 과학연구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석을 개발했다. 이 자석은 대략 동전 크기지만 45.22 테슬라급의 자기장을 만들어낸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안후이성 남동부 허페이시의 한 연구소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과학 연구용 자석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석(45.5 테슬라)은 미국 국립고자기장연구소가 개발했다.

중국이 개발한 연구 자석은 대략 동전 크기이며 지름은 33mm라고 한다. 이 연구자석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45.22 테슬라의 안정적인 자기장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지구의 자기장보다 100만 배 이상 강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고자기장연구소 과학자들은 '주요 기술적 돌파'를 이룬 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미국 국립 고자기장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2019년에 세계 기록을 깨는 45.5 테슬라급 자석을 생산했다. 하지만, 그들은 과학 실험에 사용되지 않은 테스트 자석을 가지고 실현했다.

중국 고자기장연구소는 성명에서 "허페이 시설은 세계에서 과학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정상 상태의 자기장이 됐다. 원래 세계 기록은 1999년 미국 국립고자기장연구소가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자석은 45만 가우스[45테슬라]를 발생시켰고, 23년 동안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하는 것은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만, 그 보상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규모이다. 전 세계의 연구원들은 화석 연료에 대한 세계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핵융합 에너지의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항공모함을 들어 올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력한 자석을 개발하고 있다.

허페이 시설에서는 2016년 물리학자 팀이 강력한 자석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탄소 나노튜브의 새로운 물리적 현상이 관찰됐다. 연구원들이 실리콘을 칩의 탄소로 대체하여 초고속 저전력 컴퓨터를 생산하려고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발견은 반도체 산업에 잠재적인 응용을 할 수 있다.

자기장 프로젝트의 수석 과학자인 광광리 교수는 "이번 연구팀은 과학 연구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석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말하면서 중국의 강력한 자기장 실험실은 비교적 늦게 시작했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크게 도약하는 데 10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강력한 자기 기술발전을 위한 '중국 속도'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