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배터리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유로셀은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영국과 스페인에도 부지를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네덜란드로 부지를 최종 확정하고 2023년 초까지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 정부 및 북네덜란드 NOM 투자 기관과 사전 협의 중이며, 에너지 저장과 e-모빌리티 생태계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기 위해 8억달러(약 1조500억원)의 초기 투자비용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로셀은 네덜란드 공장 완공 후 2025년까지 연간 4000만 개 이상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두 번째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 부지에 총 20억 달러(약 2조6300억원)를 투자해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셀이 공장 부지로 네덜란드를 택한 것은 영국에는 또 다른 기가 공장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네덜란드에 공장을 설립해 유럽 대륙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로셀은 지난해 영국 국영기관에서 ‘UHC(Ultra High Capacity)배터리’를 시연하며 기존 배터리대비 동일크기에 에너지밀도가 150% 증가한 고효율 배터리를 선보였다. 유로셀은 차세대 배터리 트렌드 ‘나노실리콘 음극제’를 적용한 고용량 배터리를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