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자 1억7500만명중 절반이 카드빚 시달려

최근 카드빚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신용카드 빚이 5000달러(약 658만 원)가 있으면 1년에 걸쳐 내야 하는 이자 부담이 1000달러(약 131만 원) 가량 추가로 늘어난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최근 40여 년 만에 최고치에 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 2분기 미국인들의 카드빚이 23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카드 부채는 2분기에 8900억 달러(약 1161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000억 달러) 늘었다. 이는 1999년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카드 부채는 전 분기 대비로는 5.5%(460억 달러) 늘었다.
새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미국인의 숫자도 증가했다. 신용카드 신규 계정은 2분기에 2억 3300만 개 늘어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