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소는 홈서비스계의 아마존을 꿈꾸며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3000만 달러(약 393억 원)를 모금받을 계획이며 빅터 칭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큼이나 쉽게 예약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홈서비스가 현지성이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현지 생태계의 기존 기업이나 창업자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며 여러 공급업체를 만났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 '미소'는 홈클리닝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사·인테리어 서비스등 가정에서 필요한 모든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가며 사업을 확장해나아가고 있다. 가정청소 분야는 전자상거래나 음식 배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이지만, 미소는 이 분야에서 한국시장을 선도하며 사업 인지도를 확장해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는 2015년 설립된 이래 500만건의 예약을 받았으며 거의 90%의 재예약률을 기록했다. 자사 플랫폼에 50만 명 이상의 유료 고객과 5만 개 이상의 서비스 제공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리콘 밸리 인큐베이터인 Y 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스트롱 벤처스(Strong Ventures)로부터 투자를 받아 1100만달러(약 144억원) 이상을 모금했다. 미소는 2020년 9월 홈 서비스 추가 이후 매출 급증을 기록하며 총 예약금액이 2020년 4700만 달러(약 615억 원)에서 2021년 1억2800만 달러(약 1677억 원) 이상으로 거의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