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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투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신용카드 곧 사라진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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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투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신용카드 곧 사라진다" 전망

2019년 상파울루 한 투자설명회에 참석중인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호베르투 캄포스 네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상파울루 한 투자설명회에 참석중인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호베르투 캄포스 네투. 사진=로이터
로베르로 캄포스 네투(Roberto Campos Neto)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고객이 여러 기관과의 금융 데이터 공유를 승인하는 개방형 금융 시스템의 성장으로 인해 신용 카드가 곧 사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오픈 금융은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 브라질 중앙은행 프로젝트다.
캄포스 네투는 가상화폐 관련 행사장에서 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들이 서로 다른 은행의 많은 앱을 보유하지 않고도 하나의 모바일 '통합 솔루션'으로 금융생활의 모든 측면을 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이를 통해 개인과 사용자가 직불 또는 신용으로 픽스(Pix) 즉시결제 시스템으로 결제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현금관리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포스 네투는 "이 시스템으로 신용카드 필요성이 사라질 것"이라며 "은행들이 이미 픽스를 사용하여 신용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정책입안자들이 2020년 출시한 픽스는 실시간 이체와 결제가 가능하고 브라질인들에게 널리 채택돼 이미 브라질 내 신용카드·직불카드 거래량을 넘어섰다.

캄포스 네투에 따르면 픽스는 우선 라틴 아메리카로 "적어도" 확장할 수 있었다. 그는 캐나다도 이 제도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행사 중 캄포스 네투는 가상화폐 자산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는 반대한다면서도 현재 4개 기업이 암호화폐 자산의 80%를 보유하고 있어 커스터디 서비스 집중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
그는 또 "한 두 개의 플랫폼이 시장의 20~30%를 점유하고 있다"며 거래 집중의 위험성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 총재에 따르면, 브라질의 규제 당국은 가상화폐가 거래되고, 생성되고, 거래되는 방식에 투명성을 갖도록 보장하기를 희망한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