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국민 91%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5월 조사 결과와 비교해 1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는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뒤 주민투표로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되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응답자의 14%는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전 우크라이나의 통제하에 있던 영토를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대부분 지역까지 수복이 가능하다는 기대다.
즉, 이들 응답을 합치면 우크라이나 국민의 78%가 러시아가 침공하기 전 영토를 회복하거나 크림반도까지 수복하는 등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셈이다.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해선 72%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한편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전러시아 여론조사센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81.3%로, 전주보다 0.5%P 상승했다.
푸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78.3%로, 역시 전주보다 0.2%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8월 1~7일 러시아인 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