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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존모터스, 2분기 재무보고 지연·재정난 폭로로 주가 45%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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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존모터스, 2분기 재무보고 지연·재정난 폭로로 주가 45% 폭락

공매도 전문 그룹인 블루 오르카 캐피탈 "하이존 최대 고객 상하이 홍윤은 가짜기업"

하이존 모터스의 재무 보고가 지연되면서 주가가 45% 폭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하이존 모터스의 재무 보고가 지연되면서 주가가 45% 폭락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수소 상용차 개발 기업인 하이존모터스(Hyzon)가 중국과의 거래에 대한 조사로 인해 2분기 재무 보고서를 시간 내 제출할 수 없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45% 추락했다고 외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하이존은 4일 늦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8월 15일에 예정대로 회사의 2분기 실적을 보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회사기 2021년에 보고한 전체 재무 보고서의 내용도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이존의 재정적 불확실성과 지나치게 많은 문제 그리고 상장폐지 우려가 겹치면서 하이존 주가는 50% 가까이 하락했다.

하이존의 중국 문제


공매도 전문 그룹인 블루 오르카 캐피탈은 지난해 9월 하이존의 최대 고객인 중국 상하이 홍윤이 차량 공급 계약을 발표하기 며칠 전에 설립된 '가짜 회사'라는 보고서 20장 분량의 보고서로 발표했다.

하이존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지만 SEC는 지난 1월 블루 오르카의 보고서를 근거로 하이존을 소환했다.

하이존의 경영진은 4일 성명을 통해 "중국 관련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이존은 "우리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가능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의 실적 보고서 제출이 지연되었지만 제출 지연은 보통주의 상장 또는 거래에 즉각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이존의 유럽 이슈


하이존은 또 유럽 기업 홀트하우젠 청정 기술 투자 BV와의 유럽 합작 투자 회사인 하이존 모터스 유럽 BV에서 운영상의 비효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이존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합작 기업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하이존은 합작 회사의 지분 25%를 추가로 구매해 75%의 소유권을 가지려는 회사의 계획이 성공적이지 않았다면서 지분 추가 구매가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이존 주가


하이존의 미래에 대한 집단적인 불확실성으로 지난 5일 하이존 주식은 36% 하락해 52주 최저가인 2.78달러로 마감했으며 8일 매도세가 계속돼 11.87% 추가 하락한 2.45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윌리엄 피터슨은 주식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은 적어도 다음 몇 분기 동안은 하이존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하이존에 대해 "하이존은 지금 지난치게 많은 문제로 지난 6개월간 잘 성장해왔던 성과를 모두 덮어버렸다"며 주식을 확대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하이존은 '슈퍼H2트럭'이라는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이 트럭에 사용될 수소를 한국기업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공급할 예정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