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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수 예상보다 양호, 연준 9월 1% 금리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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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수 예상보다 양호, 연준 9월 1% 금리인상 가능성

미국 워싱턴의 연준 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의 연준 본부. 사진=로이터
7월 미국 고용지수가 예상치보다 양호한 것으로 집계되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가올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울트라 빅스텝'(1%p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 고용주들이 7월에 비농업 분야에 52만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임금 상승률도 6월부터 7월까지 0.5% 급등했다. 실업률은 3.5%로 집계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씨티 그룹의 이코노미스트는 "뜨거운 7월 고용보고서는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을 냉각시키기 위해 9월 FOMC회의에서 1% 금리인상을 단행할 위험을 높이다"고 말했다.
앤드류 홀렌호르스트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8일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예상보다 빠른 임금 상승과 놀랍도록 강력한 고용보고서가 9월에 0.75% 인상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며 "우리는 9월에 0.75%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다면 1% 인상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날이다. 만약 고용 보고서가 높이 나왔는데 CPI도 전월치인 9.1% 상승과 비슷하거나 더 높게 나온다면 연준으로서도 큰 폭의 금리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금리 인상을 빨리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크게 뛰었다. 그러나 다수의 연준 이사들은 물가를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7월 고용지표 발표 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급등해 2.86%대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도 폭등해 3.24%대로 크게 뛰었다.

CME그룹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9월에 0.75%이상의 금리 인상이 있을 가능성이 70% 이상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