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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와 혼동 AMTD, JP모건보다 시총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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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와 혼동 AMTD, JP모건보다 시총 높아졌다

JP모건 로고. 사진=로이터
JP모건 로고. 사진=로이터
홍콩의 핀테크 기업인 AMTD 디지털(AMTD Digital)이 2일 시총이 2만1400%까지 폭등하며 한시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인 JP모건체이스보다도 더 큰 기업이 되었다.

불과 보름 전 주 당 7.80달러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AMTD 주가가 2일 1679달러로 폭등한 것이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이 고작 2500만달러에 불과한 AMTD가 어떻게 한 순간이나마 JP모건체이스보다 더 큰 회사가 될 수 있었을까?

전문가들은 AMTD가 게임스톱과는 다른 경우로 보인다고 말했다. AMTD는 게임스톱의 '공매도 전쟁'처럼 개인과 기관이 싸우는 등 트리거가 되는 계기가 없이 갑자기 급등했다.

최근 나온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투자자들이 AMTD의 시세 기호인 'HKD'를 홍콩 달러와 혼동했다는 것이다. 즉, 사람들이 AMTD가 처음 상장했을 때 이 기호를 홍콩 달러라고 착각해 잘못 구매해 초기 반등이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AMTD가 급등했을 때의 시점이 유명 반도체 기업인 AMD(Advanced Micro Devices)가 관심을 받을 때와 겹친다는 점을 근거로 투자자들이 AMTD와 AMD를 혼동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이 이름을 혼동해 다른 기업을 사는 사건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현재 AMTD는 밈 주식으로서 현재 실제 기업가치보다 지나치게 과대평가 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빨리 팔라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ATMD는 현재 2일 고점 대비 50%넘게 하락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