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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시장서 5G 스마트폰 판매량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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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시장서 5G 스마트폰 판매량 1위 달성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
삼성의 5G 스마트폰 판매점유율 28%

삼성이 최근 인도시장에 출시한 갤럭시 M13 모델. 사진=삼성인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이 최근 인도시장에 출시한 갤럭시 M13 모델. 사진=삼성인디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저가 위주의 제품들에서 고가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5G 지원가능한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으며, 삼성이 28%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ANI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버미디어리서치(CMR)의 '인도 모바일 단말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출하된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5G가 가능한 스마트폰이었으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000루피(약 11만 원)~2만4999루피(약 41만 원)의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60% 이상 증가했으며, 이 가격대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또한 7000루피 이하의 저렴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보고서는 2만5000 루피(약 41만 원)~5만 루피(약 82만 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전년 동기 대비 80%, 5만 루피 이상 슈퍼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전년 동기 대비9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7000루피 이하의 저렴한 시장에서 고가격의 스마트폰으로 전체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5G스마트폰의 판매율 증가가 그 변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더스터리 인텔리전스 그룹(Industry Intelligence Group)의 멘카 쿠라미(Menka Kumari) 분석가는 "5G 경매가 완료되고 인도에서 5G 서비스가 곧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G 스마트폰 출하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에서 중국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대부분이 분기 동안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점유율은 샤오미(20%), 삼성(18%), 리얼미(16%)가 2분기 스마트폰 리더보드 상위 3위를 차지했고 비보(15%), 오포(10%)가 뒤를 이었다.

애플은 아이폰12와 아이폰13 시리즈를 대거 판매하며 78%의 시장점유율로 슈퍼프리미엄(5만 루피-10만 루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은 판매전략 다변화를 통해 인도시장 판매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갤럭시 S시리즈는 높은 가격대, 갤럭시 A시리즈는 중 가격대, 갤럭시 M시리즈는 중저가 가격대에 포진시킴으로써 전 가격대에서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