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12달러(2.34%) 하락한 배럴당 88.54달러에 마쳤다. WTI 가격은 2월 2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말 이후 가장 낮아진 것이다. OPEC 증산과 경기침체 수요둔화 우려에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도 94달러선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93달러까지 떨어졌다. 미국이ㅏ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금리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이날 27년 만에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향후 경기침체 우려를 낳았다. 국제 금값은 미국 달러 가치와 미 국채 금리의 하락에 힘입어 온스당 1천8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25.80달러) 오른 1,802.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9월 증산 규모를 하루 10만 배럴로 잡은것도 국제유가에 영향을 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공급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일단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고용보고서와 실적 발표속에 혼조세다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고,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루시드의 주가는 예상치를 축소했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뉴욕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달보다 6천 명 증가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6천 명 증가한 26만 명으로 집계됐다. 7월 고용보고서도 곧 나온다. 뉴욕증시에서는 고용이 25만8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의 37만2천 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