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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폭락 90달러 붕괴 OPEC 증산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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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폭락 90달러 붕괴 OPEC 증산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러시아 우크라 전쟁 전 상황 컴백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유전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유전
국제유가가 폭락해 90달러선이 붕괴됐다. 러시아 우크라 전쟁 전 상황으로 국제유가가 컴백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일단 환호하는 분위기이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12달러(2.34%) 하락한 배럴당 88.54달러에 마쳤다. WTI 가격은 2월 2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말 이후 가장 낮아진 것이다. OPEC 증산과 경기침체 수요둔화 우려에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2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6만7천 배럴 늘어났다. 시장이 예상한 70만 배럴 감소와 달리 오흐려 원유 재고가 늘어난 것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원유 소비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OPEC의 증산도 국제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도 94달러선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93달러까지 떨어졌다. 미국이ㅏ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금리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이날 27년 만에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향후 경기침체 우려를 낳았다. 국제 금값은 미국 달러 가치와 미 국채 금리의 하락에 힘입어 온스당 1천8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25.80달러) 오른 1,802.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9월 증산 규모를 하루 10만 배럴로 잡은것도 국제유가에 영향을 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공급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일단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고용보고서와 실적 발표속에 혼조세다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고,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루시드의 주가는 예상치를 축소했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뉴욕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달보다 6천 명 증가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6천 명 증가한 26만 명으로 집계됐다. 7월 고용보고서도 곧 나온다. 뉴욕증시에서는 고용이 25만8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의 37만2천 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