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가 자사 전기트럭에 배터리와 모듈을 공급하는 로미오 파워를 인수함에 따라 니콜라는 배터리 자체 공급망을 갖추게 되었다. 인수방식은 금요일 종가기준보다 34% 높은 주당 74센트로 로미오 주식을 평가하여 니콜라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니콜라는 로미오의 캘리포니아 생산시설을 ‘니콜라 배터리 센터 오브 엑설런스’ 명명할 예정이다.
로미오를 지원하기 위해 니콜라는 로미오에게 3500만 달러(약 457억 원)의 중간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로미오는 사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니콜라는 이번 인수로 향후 4년간 3억5000만 달러(약 4574억 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발표로 월요일 종가기준 로미오의 주식은 약 27% 상승했고 니콜라는 거의 8% 상승했다.
한편, 니콜라는 테슬라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전기차 업체였지만 공매도업체 힌데버그가 공개한 ‘니콜라 사기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창업자 트레드밀턴이 최고경영자(CEO)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신뢰도가 추락해 있었다. 하지만 경영진 교체 후 지난 4월부터 차량을 생산했으며, 올해는 500대의 생산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