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런 장관은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고용'과 '소비지출 호조'는 미국 경제가 현재 불황에 빠져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의 6월 고용은 37만2000개로 실업률은 3.6%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수치는 4개월 연속으로 35만개가 넘는 일자리 증가였다.
옐런은 "이것은 불경기에 있는 경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전환기에 있으며 이러한 조정은 필요하고 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자료에 따르면 실업급여에 대한 새로운 요구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악화되고 있으나 미국 정부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노력을 반영하듯 경제 건전성을 가늠하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에 연 1.6%증가, 2분기에 0.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전문가들은 생각보다 양호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옐런 장관은 2분기 수치가 부정적이더라도 고용시장의 강세와 수요강세를 감안할 때 경기침체가 고착화됐음을 알리는 신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옐런 장관은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라며, "노동시장을 강하게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나올 2분기 수치는 약세장이 될 것이라며 경제에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