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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가스공급 "전면 재개" 로이터 긴급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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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가스공급 "전면 재개" 로이터 긴급보도

노르트 스트림(Nord Stream)-1' 정기 점검 종료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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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스 공급재개
유럽에 대한 러시아 가스공급이 "전면 재개"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긴급보도했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와 비트코인등 암호화폐가 환호하고 있다. 국채금리 환율 국제유가도 또한번의 변곡점을 맞고 있다.

2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긴급 속보로 러시아가 독일을 비롯해 유럽연합(EU)에 공급되는 천연가스 수송관 '노르트 스트림(Nord Stream)-1'의 정기 점검을 마치고 현지시간 21일부터 예정대로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정기 점검을 이유로 지난 7월11일부터 10일간 공급이 중단된 노르트 스트림이 예정대로 재가동될 것이라고 타전했다. 노르트 스트림-1은 유럽연합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의 3분의 1에 해당된다.
러시아 가즈프롬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가 이어지자 터빈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유럽으로의 천연 가스 공급량을 60% 감축한 바 있다. 또 유럽 일각에서는 은 러시아가 21일 이후에도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로베르크 하베크독일 부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관련 제제에 대한 보복으로 가스공급을 전면 중동할 수 있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르트 스트림 AG 최대 주주인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이미 지난달 16일부터 가스관 설비 수리 지연을 이유로 노르트 스트림을 통해 독일로 보내는 천연가스 공급을 60% 축소한 있다.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 운영사인 '노르트 스트림 AG'는 앞서 이달 초 "7월 11~21일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 2개 라인이 모두 일시 중단될 것"이라면서 "기계적 요소와 자동화 시스템 점검을 포함한 정기 점검 작업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가 가스를 끊으면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천연가스를 공유하지 않는다면, 이탈리아와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경제가 내년에 5% 위축된다고 알렸다.
유럽연합(EU)이 수입하는 천연가스 가운데 42%가 러시아에서 나온다. EU 내 주요 8개국이 수입하는 물량에서 러시아 천연가스 비중은 50%가 넘는다. IMF는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70% 줄이더라도 유럽 경제는 버틸 수 있으나 수출을 아예 끊으면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계산했다. 특히 러시아가 가스를 차단할 때 공급 지체나 사재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끼리 가스를 나누지 못한다면 경제적 충격이 최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을 상대로 천연가스를 끊을 수 있다는 압박을 한 바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