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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엔지니어링, 방글라데시 칼루가트 교량 건설 입찰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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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엔지니어링, 방글라데시 칼루가트 교량 건설 입찰서 제출

유신엔지니어링의 해외사업분야.사진=유신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유신엔지니어링의 해외사업분야.사진=유신엔지니어링
국내 종합건설회사인 유신엔지니어링(Yooshin Engineering Corporation.)이 방글라데시 카르나풀리 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건설 사업에 설계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인도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신엔지니어링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임명한 예비 공여기관으로서 다리 부지와 설계, 비용, 건설 시기에 관한 예비 제안서를 타당성 조사를 거쳐 6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동부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서 설계에 따르면, 교량은 2층으로 설계하여 다리 위쪽에는 2개 차선의 도로를 배치하고, 아래쪽에는 2개 철도 노선을 배치하게 된다.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며 다리위를 걸을 수 있도록 차선이 양쪽으로 분리된다. 건설기간은 약 4년으로 정확한 위치는 카르나풀리 강을 가로지르는 기존 칼루르갓 다리로부터 약 70m 지점이다.

제안된 건설 비용은 약 650억 루피(약 1조744억 원)이며, 이 금액은 이전에 제안된 다리 건설비용의 5배이다.

다리의 총 길이는 780m로, 5.62m는 강 바깥의 땅에 설치되고 각 스팬(다리건설에서 기둥과 기둥사이의 거리)의 길이는 100m이며, 총 8개의 기둥이 필요하게 된다. 다리의 높이는 12.2m로 건설하게 된다.

다리위쪽의 자동차용 도로를 건너면 지상쪽의 도로는 반원형으로 마무리되며, 교량은 알리 하트 기차역을 가로질러 주요 도로와 연결시킬 예정이다.

다리아래쪽의 철도용 레일은 제인 알리 하트와 보알할리 우파질라에 있는 곰단디 철도역을 잇게 된다.

건설에 필요한 자금은 "한국경제개발협력기금(EDCF)에서 전액을 방글라데시 정부에 좋은 조건으로 대출해주기로 합의했다"고 굴람 모스타파 포컬 퍼슨 철도 관계자가 말했다.

동부 철도 당국은 승인, 입찰 등 부대 절차를 마친 뒤 2023년부터 교량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히며, 다리건설 완료는 2027년까지 5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치타공 사람들에게 카르나풀리 강을 가로지는 칼루가트 다리 건설은 숙원 사업이었다. 치타공지역의원은 "이로써 다리 건설과정이 탄력을 받은 것 같다"며 사업진행을 반겼다. 또 모할렘 우딘 아흐메드 의원은 이 다리의 주춧돌은 입찰 절차가 완료되면 총리가 놓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사업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였다.

방글라데시 치타공 지역의 지도.
방글라데시 치타공 지역의 지도.


한편 치타공 지역의 교량 건설 사업은 그 역사가 길다. 기존 교량은 건설된 지 약 100년 된 다리이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버마 전선의 군대를 이끌기 위해 카르나풀리 강에 설치하게 된 게 그 시초였으며, 2차세계대전을 거쳐 지금의 형태를 갖춘 것은 1958년이다.

이 다리는 6개의 벽돌 기둥과 12개의 강철 기둥으로 건설되었으며, 차량뿐만 아니라 열차도 운행되고 있다.

기존 다리는 보알할리-파티아를 포함한 남치타공 사람들의 주요 교통 수단 중 하나로 일방통행교라서 한쪽이 건너게 되면 다른 한쪽은 폐쇄된다.

결과적으로, 긴 교통 체증은 30년 이상 지속되어 왔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치권에서는 1991년부터 교량 건설을 숙원 사업으로 내걸고 노력해왔다.

한국의 유신엔지니어링이 입찰을 따내 치타공 사람들의 숙원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