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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카비테주, 상글리공항 재개발프로젝트 입찰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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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카비테주, 상글리공항 재개발프로젝트 입찰 공시

상글리 공항 전경.사진=카비테주정부이미지 확대보기
상글리 공항 전경.사진=카비테주정부

필리핀 루손 섬 남부에 있는 카비테(Cavite)주는 상글리 포인트(Sangley Point)군용 비행장을 국제공항으로 재개발하려는 SPIA 디벨로프먼트 컨소시움이 제출한 제안서에 이의를 제기하는 대체 입찰을 요청하고 있다고 5일(현지 시간) 필리핀 복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카비테는 향후 30~40년 내 항공운송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필리핀의 주요 관문인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의 대안으로 상글리포인트 국제공항을 추진해 왔다.

상글리 포인트는 카비테시에 있으며, 마닐라 만으로 돌출된 반도에 걸쳐있다. 반도의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향하는 방향은 활주로 맞은편 카냐카오 만과 루손 본토에 가까운 바쿠르 만 등 두 개의 작은 만을 둘러싸고 있다. 이 비행장은 1951년 미국 해군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상글리 포인트는 현재 NAIA의 보조 활주로로 국가 정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카비테주 정부는 홈페이지 공고를 내고, 제안의 기술적, 상업적 건전성과 SPIA 컨소시엄이 제시한 재무적, 기술적 자격을 시험하게 될 것이며, SPIA 컨소시엄은 어떠한 제안에도 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안 요청(RFP) 문서 패키지에는 정보 비망록, 도전자에 대한 지침 및 공동 벤처 및 개발 계약 초안이 포함되어 있다. 이 서류들은 7월 4일~8월 18일 사이에 구입 가능하다.

카비테주는 "이해관계자는 누구나 RFP 등록·구매 마지막 날까지 등록·의사 표명서를 제출하고, 소정의 비공개 약정에 서명하며, 환불불가 참가비 100만 페소(약 12350만 원)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초 간행물 및 RFP 공개 후 최소 30일이 지난 8월 17일까지 이의신청자가 없을 경우 PPP-SC(민관협력선정위원회)는 원안자에게 유리한 수여통지서 발부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입찰자는 프로젝트의 육상 공항 개발 구성요소에 대한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포함하여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도 수행하게 된다. 캐비테 정부의 역할 중에는 관련 정부 당국으로부터 필요한 사업 승인, 동의, 허가 및 허가를 받기 위한 모든 신청을 지원하고 합작 투자 파트너와 사업 회사에 유리한 사업 토지에 대한 독점적이고 장기적인 토지 사용권을 부여한다.

SPIA 개발 컨소시엄의 구성원은 캐비텍스 홀딩스이며, 이전에는 코스탈 로드 코퍼레이션이었다. 그밖에 구성원은 유청코 그룹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하우스 오브 인베스트먼트(주), 삼성물산, 루시오C인 매크로아시아. 탄(Tan)이 통제하는 항공 지원 서비스 제공자, 뮌헨 공항 인터내셔널, 그리고 영국의 디자인 회사인 아룹(Arup) 등이다.

마크로아시아와 그 파트너인 중국통신건설회사. ㈜카비테는 지난 2020년 이 사업을 위해 카비테와 협상을 벌였으나, 2021년 1월 '합작계약 체결 요건 제출에 여러 가지 미흡'이 있다는 이유로 선정·수상 고시를 취소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