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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새 CEO 앤디 취임 1년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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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새 CEO 앤디 취임 1년 성적표는

아마존 본사 전경. 사진=아마존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본사 전경. 사진=아마존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이조스(Bezos) 창업자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가 된지 1년이 되었다고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취임 1주년을 기념하자고 하기에는 아직 이른 아마존과 그의 취임 1년을 되돌아본다.

앤디는 아마존 재직 25년의 베테랑으로 2021년 7월 5일 제프 베이조스의 뒤를 이어 CEO에 취임하자마자 다양한 일을 진행하였다. 그의 취임을 축하하기라도 하듯 정말 다양한 문제가 경영문제로 대두되었다. 가장 먼저 통제할 수 없는 거시경제 허리케인에 당면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서부터 공급망 제약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아마존은 비용 상승과 소비지출 둔화 전망에 직면해 있으며 투자자들은 최근의 강세를 이끌었던 기술주들을 번갈아 빠져나가고 있었다.

문제는 경제뿐만이 아니었다. 아마존과 같은 거대 기술기업들의 힘을 억제하려 정치인들이 상정한 반독점 규제의 법안은 아마존에게 위협이 됐다.

이러한 문제 이외에도 지난 4월에 앤디는 뉴욕주 스태튼아일랜드에서 회사 최초의 노조 결성을 둘러싸고 골머리를 앓기도 했었다.

이러한 문제들이 잠깐 경영 호재로 작용할 때도 있었다.

아마존은 팬데믹에 의한 전자 상거래 활동의 급증으로 인해 무서운 속도로 확장해 첫 번째 분기는 매출 1000억달러(약 130조8600억 원)를 분기에 쳐다볼 정도로 매출이 신장되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되어 다시 전자상거래가 줄자 팬데믹 기간 동안 추가한 창고와 인력이 문제가 되었다.

핵심 사업이 둔화되자 아마존은 지난 4월 2001년 닷컴 붕괴 이후 가장 약한 분기 수익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15년 이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이 부진한 결과가 경영난의 반영인지 아니면 세계적 유행병으로 인한 경제의 휘청거림으로 인한 잠시의 좌절에 불과한지를 판단하려 노력하고 있다.

톰 포르테 D.A. 분석가는 앤디에게 창고 과잉 확장과 최근 아마존 사업의 약세에 대한 책임이 있느냐고 물었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아마존의 도전들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저절로 해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영난이 아닌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은 투자자들의 판단을 유보했지만 아마존이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아가려면 다음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인력문제


앤디는 아마존 창고에서 안전하지 않은 작업 환경에 대한 보고에 이어 아마존의 부상률이 "때때로 오해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마존이 시설 내부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수인력이 빠져나가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초부터 2021년 4월까지 45명 이상의 최고 경영진이 아마존을 떠났다.

앤디 취임후에도, 탈출은 계속되었다. 지난달 23년차 아마존 베테랑 데이브 클라크가 사임했다.

알렉사와 킨들과 같은 주요 프로젝트의 개발을 감독했던 전 아마존 부사장 이안 프리드는 회사가 커질수록 인재를 유치하고 보유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마존의 새로운 사업아이템


베조스 전 아마존CEO는 2014년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프라임, 마켓플레이스, 아마존 웹 서비스 등 아마존의 3개 분야를 소개했다.

그 이후 몇 년 동안 투자자들은 새로운 사업아이템 네 번째 또는 다섯 번째를 찾아왔다. 그들은 이제 앤디에게 시가총액이 1조 1천억 달러인 회사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볼 것이다.

앤디는 과거에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권한을 개인적으로 부여받았고,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6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변모해 회사의 수익 중심으로 부상시켰던 적이 있다. 지난 4월 아마존의 전체 모임에서 앤디는 직원들에게 "우리가 책만 파는 소매업자였을 때 이곳에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앤디는 회의에서 "그곳에서 회사는 음악, 비디오, 가전, 클라우드 컴퓨팅, 장치,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앤디는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통해 아마존이 더욱 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