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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최고투자자 "기술주 거품 아직 꺼지지 않았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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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최고투자자 "기술주 거품 아직 꺼지지 않았다" 경고

기업 이익성장 둔화·유동성 감소 추세 뚜렷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의 최고투자책임자 스즈키 단. 사진=유투브 캡쳐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의 최고투자책임자 스즈키 단. 사진=유투브 캡쳐
최근의 기술주 반등이 폭락의 전조일 수 있다며 월가 최고투자자가 투자자들에게 강력히 경고했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Richard Bernstein Advisors)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즈키 단은 투자자들에게 "아직 시장이 바닥을 치려면 멀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성장, 기술, 혁신 부문의 투자자들이 폭락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한다고 말했다.

스즈키 단은 "오늘날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확실한 것은 이익성장이 계속 둔화되고 있고 유동성이 계속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이런 투기적 거품 주식에 뛰어들기 좋은 시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기술주 중심 지수인 나스닥100은 216포인트 하락으로 출발해 약 2%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같은 시기 장중 2% 손실을 기록하다가 하락분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700포인트 하락 후 하락분을 일부 회복해 129포인트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즈키는 지금 투자자들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주식에 손을 대면 안된다는 이야기다. 주식에 낙관적이여야 할 때는 주식이 바닥에 위치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거나 유동성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을 때다"라고 답하면서 지금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금을 회수하고 있어 미국 주식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스즈키는 "가장 저렴한 기업이던 최고의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던 공통점은 지난 5년간의 기록적인 유동성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다. 그리고 이건 엄청난 거품을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선의 선택은 미국 외의 지역일지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해외 시장 중 중국을 추천했다.

중국


중국의 주식 시장은 주식의 가치로만 따진다면 미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유동성 측면에서 봐도 중국은 현재 경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유일한 주요 경제국이다. 스즈키는 "그게 바로 중국과 다른 국가들이 다른 점"이라며 중국 투자 추천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익과 성장이 계속되는 한 중국에 강세장이 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또 스즈키는 자신의 말이 맞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스즈키는 "만약 지금 우리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기에 있다면 어느 곳이던지 위험하기 때문에 지금 적극적으로 투자할 때는 아니다"라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