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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가자지구 해양 가스전 개발 참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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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가자지구 해양 가스전 개발 참여 희망

이집트,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해양 가스전.이미지 확대보기
이집트,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해양 가스전.
이집트가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이 연관되어 있는 가자지구 해양 가스전에 참여를 원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해안에서 서쪽으로 36km 떨어진 지중해 해역에 위치한 가자해상지구는 2000년 PA 관할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1조 입방피트(약 28조 리터)이상의 천연가스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2월,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가자 지구 앞바다에 있는 가자 해병대 야전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각서에 따르면 이집트 천연가스 지주회사는 PA와 협력하여 지중해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여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운송하는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또한 해상가스전을 직접 개발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 장관 타레크 엘 물라는 가자 해양 천연가스전과 같은 자체 천연자원에서 팔레스타인의 권리에 대한 자국의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6월 14일 카이로에서 열린 회의에서 물라는 팔레스타인 투자 기금(PIF) 이사장 모하마드 무스타파에게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결속시켜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스타파는 석유와 가스 산업에서 이집트 석유 광물 자원부와의 건설적인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집트 석유부가 이 분야에서 이룬 큰 성공을 감안할 때 이 분야에서 이집트 전문 지식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는 자금난에 허덕이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동부 지중해의 가스 붐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며, 팔레스타인의 대외원조와 이스라엘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큰 수입원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의 정치적 차이와 몇 가지 경제적 요인들을 포함한 이스라엘과의 갈등은 이 분야를 발전시키려는 계획을 지연시키고 있다.

아크람 아탈라 팔레스타인 정치분석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스를 독점하고 판매하기를 원하지만 팔레스타인이 가스를 팔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는 이스라엘에게 독립과 경쟁력을 키워주며, 텔아비브가 원하지 않는 이익과 합의를 통해 팔레스타인을 세계와 결속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집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이 얽힌 복잡한 가자지구 해양 가스전이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reak6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