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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수소 직접환원철' 생산용 전해조 건설 추진…2조97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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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수소 직접환원철' 생산용 전해조 건설 추진…2조9700억원 투자

그레빗하이 컨소시엄은 2027년 프랑스 남부 포수르메르에 첫 DRI 공장을 준공해 연 200만 톤의 수소 직접환원철을 생산할 계힉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그레빗하이 컨소시엄은 2027년 프랑스 남부 포수르메르에 첫 DRI 공장을 준공해 연 200만 톤의 수소 직접환원철을 생산할 계힉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철강 구매자, 수소 개발자, 유럽연합(EU)가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22억 유로(약 2조9770억 원)를 투자하여 유럽 최대 규모의 수소 직접환원철(DRI) 생산용 전해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6월 30일 출범한 그레빗하이 컨소시엄은 2027년 프랑스 남부 포수르메르에 첫 DRI 공장을 준공해 연 200만 톤의 수소 직접환원철을 생산할 것이며, 생산된 수소 직접환원철은 철강공장 현장에 사용되거나 열연강철(HBI)로 가공하여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레빗하이 컨소시엄은 6개사로 구성되어 있다. 주주는 EIT 이노에너지, EU가 출자한 유럽혁신기술연구소, 미국 전해조 제조업체 플러그파워, 영국 철강업체 프리메탈즈, 프랑스 3개 회사(에너지 회사 엔지뉴벤처, 자동차기술회사 프로비아, 부동산개발업체 IDEC의 자회사)이다. 이 컨소시엄은 2024년에 전해질 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11만 톤의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약 650㎿의 전해조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레빗하이 컨소시엄 측은 "두 가지 연간 전력 수요는 궁극적으로 풍력과 태양광에서 조달될 것이지만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는 그리드 공급 원자력 전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DRI는 그린스틸 가치사슬의 핵심 사항으로 현재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7.2%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 분야의 배출량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수소는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철광석의 환원제로 대체하고 산소를 제거하여 DRI나 해면철을 생성하며, 강철을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다.

에너지전환위원회 위원장인 아데어 터너 경은 "DRI 생산은 제철소에서 녹색수소 생산이 가장 저렴한 곳으로 재배치되면서 철강 업체들의 가치사슬이 붕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