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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공급 기술 표준 잡아라"…일본·중국, EV 선점 위해 치열한 표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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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공급 기술 표준 잡아라"…일본·중국, EV 선점 위해 치열한 표준 경쟁

중국과 일본이 리튬 등 배터리 소재의 표준화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과 일본이 리튬 등 배터리 소재의 표준화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리튬 등 배터리 소재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 시간) 도요타 자동차와 히타치를 포함한 약 100개의 일본 회사들과 중국이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필수 요소인 리튬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준' 제정을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0년 국제표준화기구(ISO)는 리튬 표준화를 위한 리튬 표준 기술 위원회를 설립하는 중국의 제안을 승인했고,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15개국 이상 대표들은 9월경 만나 배터리 소재에 대한 '국제표준화기준'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배터리 공급망 협회는 30일 "이 회의에 참석할 것이며, 일본의 기준을 '국제표준화기준'으로 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튬은 EV 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입물 중 하나이며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본거지인 중국은 표준화 논쟁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의 순도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의 표준과 물질 운반 및 분석 방법에 대한 합의를 통해 '국제표준화기준'을 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배터리협회는 이르면 올해 안에 3조6000억 엔(약 265억 원)의 정부 보조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 지원을 통해 희귀 금속의 채굴 지분을 획득하고 재활용 인프라를 개발하여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금속의 공급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경쟁국은 일본과 중국뿐만이 아니다.

아베 이사오 일본 배터리협회 회장 겸 스미토모금속광업 고문은 "표준화 논의가 재활용 등 다른 주제로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유럽은 자국의 이익이 될 표준화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reak6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