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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항공사 주주들, 프런티어 제안에 투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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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항공사 주주들, 프런티어 제안에 투표 촉구

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 내 스피릿사와 프런티어사 항공기.이미지 확대보기
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 내 스피릿사와 프런티어사 항공기.
최근 프런티어 그룹의 새로운 제안으로 스피릿 항공사의 자문 회사인 인스티튜셔널 쉐어홀더 서비스(ISS)는 인수합병 거래에 대한 자문 의견을 바꾸게 되었다.

ISS는 현재 스피릿 항공사 주주들에게 프런티어 그룹의 모회사와의 합병안에 투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제트블루 항공사가 경쟁적으로 제시한 주당 30달러가 재무적인 관점에서 더 낫다며 스피릿 항공사 주주들에게 프런티어그룹의 인수 제안을 거절할 것을 요청했던 한 달 전 입장과는 180도 달라진 것이다.

스피릿 항공은 지난 4월 초부터 프런티어 그룹과 제트블루 항공의 인수합병 전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자문 회사 대리인은 지난 금요일 공개된 보고서에서 “모든 것을 감안할 때 다시 제시된 프런티어와의 합병 조건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스피릿 항공은 프런티어가 주당 2달러씩 현금 인상 제안을 했으며, 다음 주 회의에서 프런티어와의 합병을 지지해 줄 것을 주주들에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제트블루 항공사는 스피릿 항공사에 대해 주당 2달러 높은 33달러 50센트 현금 인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프론티어 그룹과의 합병에 대한 스피릿 항공사 주주 투표는 6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스피릿 항공사 자문사인 ISS는 최근 프런티어 그룹의 제안이 제트블루 항공사 제안인 2달러 인상안과 필적하며 또한 제트블루 항공이 제시한 주당 1.50달러보다 높은 주당 2.22달러를 선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프런티어 그룹은 스피릿 항공사에 대한 역해지 수수료도 1억 달러에서 3억5000만 달러로 올렸다.
지금까지 스피릿 항공사는 美 규제당국의 승인을 우려해서 제트블루의 제안을 거듭 거절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