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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담서 푸틴 조롱…"우리도 웃통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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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담서 푸틴 조롱…"우리도 웃통 벗을까?"

푸틴이 상의를 탈의하고 말을 타는 모습. 사진=로이터
푸틴이 상의를 탈의하고 말을 타는 모습. 사진=로이터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개막한 G7 정상회의에서 각 국가의 지도자들이 푸틴의 마초적인 이미지를 조롱했다고 외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G7 정상들이 바이에른 알프스에서 3일간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을 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재킷을 벗어도 되는지 물었다. 이에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사진을 찍고 벗자"라고 답했다.

그러자 존슨 총리는 "(사진을 찍을 때) 재킷도 벗고 웃통도 벗을까? 우리는 푸틴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농담했다.

푸틴은 마초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웃통을 벗고 말을 타고, 비행기를 몰고, 유도를 하는 등 마초적인 일들을 일삼고 그 이미지를 대중에게 알린다. 특히 상의를 탈의하고 말이나 곰을 타고 있는 사진은 러시아 외의 대중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이번 존슨 총리의 말은 푸틴이 마초적인 행동을 우스갯소리로 삼는 것이다.

존슨 총리가 그렇게 말하자 각국 정상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맨몸으로 말을 타야 한다"고 말하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의장인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은 "오 정말, 승마가 최고다"라고 답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재킷을 입은 채 사진을 찍었다. 외신은 정상들의 사진을 게시할 때 "정상들은 재킷을 벗지 않았지만 넥타이는 풀었다"며 농담을 이어갔다.

이날부터 사흘 간 진행되는 G7 정상회의엔 이번 회의를 주재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존슨 총리, 트뤼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