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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측근 "3차 세계대전 땐 영국 런던 가장 먼저 핵무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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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측근 "3차 세계대전 땐 영국 런던 가장 먼저 핵무기 타격“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벽화 위를 날아다니는 비둘기. 사진=로이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벽화 위를 날아다니는 비둘기. 사진=로이터
안드레이 구룰료프 러시아 두마(하원) 의원은 세계에 대한 위협은 앵글로색슨족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런던이 3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먼저 핵무기 타격을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와 함께 구룰료프는 서방이 러시아의 칼린그라드 봉쇄를 막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나)을 침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이런 경고는 영국군이 러시아와의 지상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한 패트릭 샌더스 영국 육군 사령관에 대한 공격으로 보인다.

샌더스 사령관 지난 19일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영국을 보호하고 지상전에서 싸워 승리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우리의 핵심 목표가 더욱 명확해 졌다"고 밝힌 바 있다.

구룰료프는 "우리는 첫 번째 공중 작전 동안 적의 우주 위성 전체를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미국인이든 영국인이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그들을 모두 NATO로 볼 것"이라며 "러시아는 미사일 방어 체계 전체를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의 유럽 핵 공격 위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러시아 국영 TV 패널들은 푸틴 군대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 국가들의 수도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구룰료프는 현재 집권 러시아 통합당에서 러시아 의회의 대의원을 맡고 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러시아의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후 한 달 만에 미국 재무부가 제재한 두마 의원 중 한 명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