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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리투아니아·나토에 경고…"제3차 세계대전 준비됐다"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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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리투아니아·나토에 경고…"제3차 세계대전 준비됐다" 위협

러시아가 리투아니아와 나토에 경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리투아니아와 나토에 경고했다. 사진=로이터
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가 러시아 본토와 따로 떨어진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로 향하는 유럽연합(EU) 제재 항목의 철도 운송을 금지하자 러시아가 "가까운 장래에 금지령을 해제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20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를 경유하는 칼리닌그라드 지역과 러시아 연방의 나머지 지역 간의 화물 운송이 복구되지 않으면 러시아는 국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발표했다.

푸틴의 충성스러운 지지자로 알려져 있는 상원의원 안드레이 클리모프는 "이번 조치가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침략으로 우리가 적절한 자위 조치를 취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는 이번 금지 조치가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의 일환으로 유럽연합(EU)의 제재를 시행한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으나 러시아는 이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TV인 러시아1에서 러시아 의회인 '두마'의 일원인 안드레이 구룰료프가 "나토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면 이번 전쟁은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난 17일 발언했다.

전 나토 총사령관인 웨슬리 클라크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나토와 서방국가들의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 후 러시아에서는 서방 국가들의 직접적인 참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TV 진행자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Vladimir Solovyov)는 구롤료프에게 "우리가 현재 전력을 쓰지 않는것은 나토의 전쟁 참가에 대비해 국력을 보존하고 있기 때문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구룰료프는 "우리는 그러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된다"라고 답변했다. 전면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밝혔다.

진행자인 솔로비요프가 "우리는 준비됐습니까?"라고 질문하자 구룰료프는 "우리는 준비되었다"고 답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