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Costco)는 지난 8일 끝난 올 3분기 회계연도에 재고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갭 (Gap) 은 이 기간에 재고가 34% 증가했다. 월마트는 32%, 타깃은 43%, 베스트바이는 9%, 메이시는 17%가량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재고가 증가했다. 메이시는 해외로부터 너무 많은 수입품이 도착해 수요와 공급 사이에 심한 불균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 조사에 따르면 지난 22일에 끝난 분기 동안 18개 대형 소매업체 중에서 재고가 증가한 기업이 11개에 달했다. 이 기간에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