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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권장하는 원숭이두창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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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권장하는 원숭이두창 예방법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양성이라고 표시된 시험관을 보여주고 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양성이라고 표시된 시험관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호주·중동 전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으로 보건 전문가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예방 수칙을 내놨다.

WHO는 26일(현지 시각) 원숭이두창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 바이러스 진단을 받은 사람이나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강조했다.
만일 원숭이두창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 성 파트너가 바뀌었다면 콘돔을 사용하고 증상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여기에는 아프거나 죽은 동물, 특히 원숭이, 설치류, 프레리도그와 같이 감염 이력이 있는 동물이 포함된다.

특히 감염되었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동물이나 사람과 접촉한 후에는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사용하면 좋다.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되었거나 의심되는 환자를 돌볼 때는 개인 보호 장비(PPE)를 사용하고 완전히 익힌 고기만 먹어야 한다.

원숭이두창은 물질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아픈 사람이나 동물과 접촉한 물질과의 접촉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수두, 헤르페스 또는 매독과 같은 다른 질병과 쉽게 혼동될 수 있으므로 의학적 확인이 중요하다.

원숭이두창으로 진단되면 바이러스가 사라질 때까지 격리해야 한다. 질병은 일반적으로 경미하며 대부분 사람은 2~4주 이내에 회복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