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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푸틴, 유럽 수출 가스 무기화로 제발등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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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푸틴, 유럽 수출 가스 무기화로 제발등 찍기”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부호 조지 소로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부호 조지 소로스.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미국과 함께 주도하고 있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을 위협하며 보복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러시아가 제발등을 찍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헝가리 출신의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주장했다.
러시아는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한데 이어 최근에는 북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가입신청을 한 핀란드에 대해서도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소로스는 최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에 보낸 서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스를 무기로 삼아 유럽을 명백히 위협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러시아는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결코 유리한 입장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유럽이 사용하는 가스의 약 40%를 러시아가 책임지고 있는 점을 악용해 러시아가 가스 중단 카드를 쓰기 시작했지만 러시아 입장에서도 가스 수출을 무한정 중단하면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소로스는 이같이 밝혔다.

소로스는 “러시아가 EU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오는 7월께 러시아 입장에서는 팔지 못하고 떠안은 가스를 더 이상 물리적으로 비축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가스 수출을 재개하지 않으면 시베리아에 몰려 있는 1만2000곳 정도의 가스전도 아예 폐쇄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