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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개국 "우크라이나 재건 위해 러시아 동결 자산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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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개국 "우크라이나 재건 위해 러시아 동결 자산 사용하자"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4개 국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동결된 러시아의 자산을 몰수하여 사용할 것을 유럽 연합에 공식 제안했다고 외신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EU) 4개 국가는 재무장관들에게 제출할 공동서한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침략으로 발생한 피해 보상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재건 비용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가 부담해야 된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5월 3일 파괴된 국가를 재건하는데 약 60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발표한 적 있다. 그러나 아직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 액수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4개국은 유럽연합 27개국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준비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특히 "궁극적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유럽연합과 러시아 사이에 경제적 유대가 전혀 없어야 한다"며 러시아와의 완전 단절을 요구했다.

4개국은 이미 유럽연합이 러시아의 개인과 기업의 자산과 약 3000억 달러의 중앙은행준비금을 동결했다면서, 이 자금을 우크라이나 재건에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주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유럽연합과 회원국들의 법률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리투아니아 등 4개국은 "자산을 압류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합법적 방안을 찾지 못할 경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끼친 피해를 보상할 때만 자산 동결을 해제하는 등 동결 자산을 지렛대로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