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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원 "러시아가 원자력 에너지 40%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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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원 "러시아가 원자력 에너지 40% 독점"

러시아 에너지부 "미국과 동맹국은 주의 집중해야"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 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 시설. 사진=로이터
컬럼비아 대학의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Center on Global Energy Policy)에서 러시아가 핵에너지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는 연구를 2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21년에 전 세계적으로 439개의 원자로가 가동 중인데 그 중 38개가 러시아에 있고 추가로 42개가 러시아 기술로 제작되었다. 또한 건설 중인 원자로 중 15개가 러시아 기술로 제작되고 있다. 이들 원전의 수리 및 점검 서비스는 러시아를 통해야 한다.

연료에서 러시아의 핵에너지 공급망 장악은 더 심각하다.

러시아는 연간 생산되는 원우라늄 중 약 6%를 채굴한다. 이는 각 국가들이 생산량을 늘리면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원우라늄을 원자력 발전에 사용하려면 변환과 농축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러시아가 이 과정을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우라늄 농축 시설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러시아가 세계 우라늄 농축 시설의 4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에너지부 에너지 과학 차관인 폴 다바(Paul Dabbar)와 연구 학자 매튜 보웬 (Matthew Bowen) 이 공동 저술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동맹국이 주의를 집중해야 할 부분이 바로 여기다.

그들은 미국과 동맹국에도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지만 그게 세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미국내 우라늄 채광, 전환 및 농축 사업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바와 보웬 연구원은 민간 기업이 우라늄 정제 시설에 돈과 자원을 투자하도록 설득하려면 정부가 상당한 시간동안 러시아로 공급이 돌아가지 않은 것을 약속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다바는 "그들은 정부가 1~2년 후 러시아의 우라늄 제품을 다시 국내 시장으로 수입한는 것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