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의 연례회의로 스위스 동부 다보스에서 매년 1월 개최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개막식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민생을 황폐화하고 성장을 저해하며 인플레이션을 부추긴다"면서 "우리 세계를 더 가난하고 더 위험하게 만들 지리 경제적 분열에 굴복하지 말라"고 각국에 촉구했다.
특히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점점 세계화에서 벗어나 지엽적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각 국가들의 활동에 우려를 표명하며 모든 국가에 무역 장벽을 낮추고 부채 위기에 처한 국가를 도우며 국경 간 지불 시스템을 현대화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런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경고는 최근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몰수해 우크라이나의 재건 자금으로 지원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후 나왔다. 해당 주장은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갈등을 더 심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만약 정말로 도입된다면 세계의 분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최근 들어 많은 경제학자들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경제에 타격을 입고 있는 중국,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로 인플레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 호황에서 불황으로 가고 있는 미국, 경제 불안정으로 인플레이션과 디폴트 위기에 처한 신흥국 등 전 세계의 경제가 악화되는 것을 지켜보며 전 세계가 경기침체와 스테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