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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코로나19 백신 3사, 매출 신장에도 주가 폭락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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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코로나19 백신 3사, 매출 신장에도 주가 폭락하는 이유는

올해 들어 화이자 15%·바이오앤테크 35%·모더나 40% 이상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각광을 받았던 화이자, 바이오앤테크, 모더나 3사의 주가가 올해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효능이 좋은 백신을 개발했던 3사의 주가는 지난해에 전반적으로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화이자는 15%, 바이오앤테크는 35%, 모더나는 40%가 넘는 주가 내림세를 보였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 제조 3사의 매출은 여전히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대유행 동안에 전 세계 제약사 중 가장 큰 매출 성장을 보여왔다. 화이자는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코미나티(Comirnaty)’, 먹는 알약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 등을 출시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화이자는 올해 코미나티 매출이 320억 달러(약 40조 7,36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판매로 200억 달러(약 25조 4,6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 제조사의 매출 전선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주가가 내려가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이미 그런 매출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CNN이 지적했다. 증시 격언에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말이 있듯이 투자자들은 이미 백신 제조사의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이 방송이 지적했다.

화이자 주가는 지난해에 60%가 올랐고, 바이오앤테크는 215%, 모더나는 145%가 올랐다.

화이자의 주가가 오를 호재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는 곧 5~11세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곧 허가한다. 화이자는 경구용 백신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올해 판매액이 22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또한 편두통 치료제를 개발한 제약사 바이오헤이븐을 116억 달러(약 14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화이자는 지난달 영국의 항바이러스제 개발사 리바이럴을 5억2500만 달러(약 6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데 이어 한 달 새 두 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는 바이오헤이븐 지분을 주당 148.5달러에 전량 현금으로 매수하기로 했다. 화이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올해 수입이 30%가량 증가하고, 주가 수익률도 50%가 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모더나는 화이자에 비해 불리하다. 모더나에서 올해 1분기에 코로나19 백신 판매가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했다. 모더나의 올해 코로나19 백신 판매량이 20%가량 증가할 것이나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바이오앤테크의 사정도 모더나와 비슷하다. 이 회사의 매출도 화이자와 공동 개발한 코미나티 판매가 대부분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 50세 이상 성인들에게 2차 추가 접종(추가 접종, 4차 접종)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CDC는 모든 50세 이상 성인은 1차 부스터샷을 맞은 지 최소 4개월이 지났다면 2차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또 면역 체계에 이상이 있12세 이상인 사람도 모두 2차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CDC 권고했다.

지금까지 CDC는 65세 이상인 성인,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만 2차 부스터샷을 접종하라고 권고했었고, 50세 이상에 대해서는 2차 부스터샷을 맞아도 된다고 밝혔었다.

CDC 자문지구는 이에 앞서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권고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에 따라 신속하게 이 연령층에 대한 백신 추가 접종을 승인할 예정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