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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3일 시행 예정 '주 3일 출근제' 전격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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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3일 시행 예정 '주 3일 출근제' 전격 보류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다시 증가세 고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애플 본사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애플 본사
애플이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주 3일 출근제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여 이 계획을 일단 보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애플은 직원들이 일주일에 이틀은 회사로 출근해 대면 근무를 계속하도록 할 계획이다.

애플은 다음 주부터 직원들이 월, 화, 목요일에는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할 예정이었다. 애플은 지난 4월부터 완전 재택근무 체제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출근해서 근무하도록 했다. 애플은 처음에 주 1회 출근을 요구했다가 이를 주 이틀 출근 체제로 바꿨다.
애플은 또 직원들상황에 따라 1년에 4주 연속해서 재택근무를 할 수도 있다. 이때는 매주 하루만 회사에 나오면 된다.

애플은 직원들에게 사무실 근무를 할 때 공용 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애플의 인공지능(AI) 담당 스타 임원이 회사 측의 주3일 출근제 도입 방침에 반발해 최근 사임했다. 애플의 '머신 러닝' 담당 이사인 이언 굿펠로우(35)는 최근 동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 노동자들이 공동 작업 방식으로 근무할 것을 고집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