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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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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5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실패하고 돈바스 지역에서의 작전이 중단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우크라아나에서의 전쟁은 러시아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며 "그들은 하르키우에서 철수하고 있으며 돈바스에서 주요 공세는 정체돼 있다. 러시아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군 정보기관도 러시아는 2월에 배치된 전투병력의 약 3분의 1을 잃었고 돈바스의 공세는 일정보다 상당히 뒤쳐져 있고 앞으로 30일 동안 급속한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키이우를 점령하는 데 실패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용감하게 조국을 지키고 있다. 그들이 영토를 지킬 수 있도록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수십억 달러의 안보 지원을 약속했고 또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고 나토의 억제력과 방어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토의 문은 스웨덴과 핀란드에 열려 있다"며 "나토에 가입하려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결정은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터키가 양국의 가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터키의 의도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저지하려는 목적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두 국가의 나토 가입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신규 회원국 가입은 기존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