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축구협회(CFA)와 긴 논의를 거쳐 CFA에서 2023년 아시안컵 대회를 주최할 수 없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게 된 예외적인 상황을 인정한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축구협회, 아시안컵 조직위원회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린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상하이 등의 도시 봉쇄로 인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에 앞서 중국은 올해 진행될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6월부터 진행될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한 바 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의 대회 주최 측도 이 같은 발표 내용을 확인하면서 대회 개최지가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될 것이며, "대체 개최지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