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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와 봉쇄로 IT근로자 7만30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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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와 봉쇄로 IT근로자 7만3000명 해고

중국의 푸트 마켓에 줄을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푸트 마켓에 줄을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의 기술 및 스타트업 부문에서 규제와 코로나 봉쇄로 영향으로 지난 7월에서 4월 중순까지 거의 7만3000명의 근로자가 해고되었다고 외신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다쑤 컨설팅의 유완 후 부사장은 중국의 테크 기업들이 전자상거래와 같은 분야에서 성장 한계에 직면한 후 현재 전환기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로이터통신이 3월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대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올해 수만 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다.

헤드헌팅 기업 배타의 공동설립자인 가오 노아 지하오는 "많은 기술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카피하려고 시도하면서 일부 부문에 과성장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후 부사장은 "그리고 정부 정책이 대형 테크 기업들에 호의적이지 않다. 그건 매우 문제다. 이제 정부 정책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생명 공학 및 기타 인프라와 같은 '하드 코어'신흥 기술 산업에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리테일 전문가 애쉴리 두다레녹은 "성장통 없이는 성장이 불가능하다. 우리는(테크 산업계) 지금 십대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이 단계에서는 경영진의 지난친 자신감으로 불가피한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답했다.

중국 기술 전문가들은 지금은 힘들지만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 부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상황이 어렵지만 1년 정도 지나면 적절한 기술이 있는 사람은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