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6월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경 개방시 공항에서 요구하던 코로나 검사를 특정 입국자에게 면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마츠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1일 기자 회견에서 "6월부터 국경에서의 개방 조치에 대해 검사 규칙과 검역 요청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상황과 다른 나라에서 취한 통제 조치를 바탕으로 적절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우선 패키지 여행에 참여하는 관광객부터 우선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단체 여행 인원 수 제한이나 관광지 제한 조치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단계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일본은 하루 입국자 상한을 현재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은 이번 특정 여행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 면제 조치가 공항이 갑자기 늘어난 입국자로 인해 압도되는 것을 막을 방안으로 코로나 테스트 면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 시기 외국인의 일본 입국을 전면 차단하는 쇄국 정책을 펼치다가 지난 3월부터 비즈니스나 학업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일본이 6월부터 외국인 입국을 허용할 예정임에따라 한국인의 일본 관광도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