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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 푸틴에 러 병합 요청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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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 푸틴에 러 병합 요청하기로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2차대전 승전 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오른쪽)이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2차대전 승전 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오른쪽)이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 병합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11일(현지 시간) 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키릴 슈트레무소프 헤르손 지역 군민행정부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병합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크름반도(크림반도)가 주민투표로 러시아 귀속을 결정했지만 국제사회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헤르손을 완전한 자격을 갖춘 러시아의 일부로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연말까지 헤르손의 러시아 병합을 위한 법적 틀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는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일부 영토를 러시아의 통제 아래 두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