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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아프리카 광산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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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아프리카 광산이 뜬다

아프리카 잠비아의 구리 광산과 트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프리카 잠비아의 구리 광산과 트럭. 사진=로이터
지구상에서 광물 자원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인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인해 새로운 금속 공급원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두드러지면서 주요 광산 기업들의 관심이 아프리카로 쏠리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이 이전에 위험성이 높거나 채산성이 낮다는 이유로 간과했던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각 국의 정부는 아프리카의 자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지속가능한 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선진국들은 가속화되고 있는 탄소 제로 추진에 필요한 충분한 금속을 아프리카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아프리카의 금속 자원이 위험하거나 개발하기 어려운 지역에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하라 사막 이남은 금이 풍부하지만 정치적 불안정성이 심각하다.

지난달 러시아 광산기업 노르드골드가 이 지역에서 광산개발을 진행하다 현지 무장세력의 위협으로 부르키나 파소에 있는 타파코 금광을 포기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산업화 되었다고 여겨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열악한 철도 인프라로 인해 철도 운송을 포기하고 항구 운송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보안 위협에도 불구하고 세계 니켈 공급량의 7%, 백금의 10%, 팔라듐의 25-30%를 책임지고 있었던 러시아에서의 금속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아프리카의 금속에 전에 없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광업 투자 컨퍼런스 '인다바'에 미국 최고위급 인사와 일본석유가스금속공사(JOGMEC)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주최측이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일본의 최고위인사의 아프리카 방문은 몇년 만으로 그만큼 아프리카의 지리적 중요성이 커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