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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조언하는 인플레이션 시대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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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조언하는 인플레이션 시대 생존법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인플레이션 시대를 살아가는 생존법에 대해 깊은 통찰이 담긴 조언을 내놨다.

버핏은 2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가스부터 식료품까지 모든 품목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개인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산대에서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가장 강력한 보호 수단 중 하나는 여러분의 기술을 연마하고 여러분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2022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조언했다.

올해 91세가 된 버핏은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무언가를 뛰어나게 잘하는 것이다"라며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직업을 예로 들며 "당신이 전달한 것에 대한 대가로 그들이 생산하는 것의 일부를 당신에게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금과 달리 기술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요가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달러가 어떤 가치가 있든 간에 괜찮다는 것이다.

버핏은 "지금까지 최고의 투자는 자신을 발전시키는 모든 것이고, 그것은 전혀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버핏의 이런 통찰은 2009년 대공황 말기에 "당신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 것과 비슷한 조언이다"

당시 버핏은 또 사람이 할 수 있는 차선책은 달러화 실적과 상관없이 수요가 있는 상품을 만드는 멋진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카콜라와 같은 회사를 예로 들며, 사람들은 수십 년 후에도 여전히 그가 가장 좋아하는 탄산음료를 원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그들의 결정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가격 수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여전히 그들이 좋아하는 제품에 대해 돈을 지불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