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뉴스에 따르면 후시진 환구시보 전 편집장은 지난 16일 환구시보에 게재한 칼럼에서 미-중 전쟁이 가까운 장래에 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중국 인민에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후 전 편집장의 이같은 주장은 앞서 로버트 메넨데스 미 상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미 상·하원의원 6명으로 구성된 외교사절단이 지난 15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예방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미국과 대만의 공식 교류에 절대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일고 가운데 나왔다.
환구시보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로 후 전 편집장은 환구시보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에 대한 독설을 퍼부어 ‘중국 공산당을 대변하는 거친 입’으로 이름을 날려온 인물이다. 문란한 사생활과 부패 혐의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지난 2021년 말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