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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군사위원장 "우크라 무기 지원, 한국 정부 결정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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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군사위원장 "우크라 무기 지원, 한국 정부 결정에 달렸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브로댠카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애국심을 고취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브로댠카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애국심을 고취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한국 정부의 결정에 달린 일이라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이 12일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 중인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는 어떤 국가에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압박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한국 국회 화성 연설에서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48일째 계속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은 러시아 탱크, 배,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가지 군사장비가 있다"며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달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비살상 군수물자만 지원해 왔다.

바우어 위원장은 핀란드, 스웨덴의 나토 가입 검토에 관해선 나토는 누구에게도 가입을 강요하지 않는다며 결정은 한 주권국의 몫이라고 밝혔다.

나토는 동맹 가입은 한 나라가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고, 가입을 원하는 어떤 유럽국에도 열려 있다는 '열린 문 정책'을 고수해 왔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