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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글로벌 직장인들이 꼽은 올해 최고 직장은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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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글로벌 직장인들이 꼽은 올해 최고 직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지난해 1위 구글, 3위로 내려앉아...삼성전자·아마존·메타 순위 밖으로 밀려나

캄퍼러블리가 발표한 올해 최고의 직장들. 사진=캄퍼러블리이미지 확대보기
캄퍼러블리가 발표한 올해 최고의 직장들. 사진=캄퍼러블리

올해 기준으로 전세계 주요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고의 직장으로 꼽혔던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은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메타플랫폼스,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 애플은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순위에서 MS를 앞섰던 한국의 삼성전자 역시 명단에서 사라졌다.

◇MS, 지난해 4위 → 올해 1위로 올라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로이터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는 직장문화와 처우를 전문적으로 비교조사하는 분석업체 캄퍼러블리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1년간 전세계 7만개 기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례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는 500인 이상이 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연봉, 복지혜택,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등 20가지에 육박하는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지난 1년간 직장생활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장 만족하는 기업을 추린 결과 영광의 1위는 MS로 돌아갔다.

제이슨 네이저 캄퍼러블리 최고경영자(CEO)는 MS가 올해 최고의 직장으로 꼽힌 배경과 관련해 사티아 나델라 CEO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CNBC는 그동안 저평가 받았던 그의 리더십이 진가를 드러내면서 이번 순위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델라가 창업자인 빌 게이츠, 2대 CEO 스티브 발머에 이어 엔지니어 출신의 나델라가 세 번째 CEO로 선임된 것은 지난 2014년.

CNBC에 따르면 실제로 나델라는 경영전문지 포춘이 최근 주요기업의 CE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저평가된 CEO’로 꼽힌 바 있다.

캄퍼러블리의 조사에 참여한 MS 직원은 “나델라 CEO는 훌륭한 비전과 훌륭한 글로벌 전략을 제시해왔다”면서 “나델라의 강한 리더십 아래 MS도 강한 기업으로 살아남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메타·아마존·애플 등 순위 밖으로 사라져

캄퍼러블리 조사의 지난해 순위. 사진=캄퍼러블리이미지 확대보기
캄퍼러블리 조사의 지난해 순위. 사진=캄퍼러블리


한편, MS에 이어 2위 자리에는 지난해 17위에 그쳤던 세계 최대 컴퓨팅업체 IBM이 치고 올라왔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40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0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순위에는 없었던 포드자동차도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는 높은 순위에 있었으나 추락하거나 순위에서 아예 사라진 기업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격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유명한 편집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어도비의 경우 지난해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1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3위였던 삼성전자, 7위였던 메타플랫폼스, 9위였던 보스톤컨설팅그룹(BCG), 13위였던 아마존, 14위였던 애플, 24위였던 아디다스, 45위였던 HP 등은 이번 조사에서는 아예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