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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PG&E와 협력해 전기차를 가정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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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PG&E와 협력해 전기차를 가정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

제너럴모터스(GM)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너럴모터스(GM) 로고. 사진=로이터
미래형 전기차(EV)의 주요 특징은 자동차를 소유자의 집에서 개별 전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현재 포드 F-150은 미국 태양광 업체 선런(Sunrun)의 도움을 받아 일반 가정에서 최대 10일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현대차도 아이오닉5를 에너지 효율적인 홈 콘셉트 플랫폼 사용 기술에 동참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확장형 전기차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와 같은 자사의 전기차가 퍼시픽 가스 앤 일렉트릭(PG&E)과 함께 가정에서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들은 가정용 전원 공급을 위해 자동차에 양방향 충전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전기차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캘리포니아주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고 주장했다. 양방향 충전의 추가적인 혜택으로 인해 전기차는 모바일 동력원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양방향 충전이 가능한 첫 GM 제품은 올여름부터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장치들은 미래의 생산 차량에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가정용 전기 인프라를 갖춘 첫 번째 장치가 될 것이다. 양방향 하드웨어는 PG&E의 전기 공급 지원을 받아 자동차에서 오너 가정으로 전달되는 전력 흐름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 통신 프로토콜과 연동된다.
일단 실험실 테스트가 완료되면, PG&E와 GM은 차량과 가정을 상호 연결하는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계획은 전기 그리드 없이 집에서 EV 전기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소규모 고객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실험 목표는 사용자에게 전기차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쉽고 편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PG&E 페티 포퍼(Patti Poppe) CEO는 "GM과의 혁신적 협력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모든 사람이 전기차를 운전하고 가정에서는 EV가 백업 전원 옵션이 가능하며, 더 넓은 범위에서는 그리드 리소스로서의 역할을 하는 미래를 상상해 보자"며 "이는 전기 신뢰성과 기후 복원력에 있어 커다란 발전일 뿐만 아니라 청정 동력으로 작동하는 EV의 또 다른 장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